오늘 KBO 라인업 보는데 선발 명단이 완전 놀이터 같더라고? 
이 선수가 갑자기 3루수에 있다가, 저 선수는 왜 또 9번 타순에 박혀 있고… 
이래서 베테랑들은 "내 자리 좀 지켜줘!" 하는 거겠지 ㅋㅋ

내가 따꾸 닉네임 쓰면서 느낀 건데, 야구 팀도 가끔은 팬 자리처럼 정해진 자리만 지켜주면 
팬들이랑 똑같이 안정감 들 텐데 말이지, 
근데 오늘 보는 라인업은 누가 자리 잘못 앉으면 “야, 거기 내 자리 아니야!” 하고 말할 듯 ㅎㅎ

근데 또 이런 예상 못 한 조합이 경기에서 터지면 팬 입장에선 “와, 이게 바로 야구의 묘미!”라서 
라인업 볼 때마다 기대 반 걱정 반. 오늘도 과연 누가 역전극 만들지 궁금하네 ㅋㅋㅋ 
야구장 가서 자리 옮겨 다니는건 좀 귀찮지만, 선수들 자리 바뀌면서 생기는 재미는 확실히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