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배달시켜서 먹는데, 메뉴판엔 ‘매운 양념치킨’이라 써있더라고요. 근데 오자마자 딱 봤는데 양념이 아니라 진짜 간장치킨 수준이었음ㅋㅋㅋㅋ ‘매운맛’ 빼고 다 맞춘 듯… 이거 보면서 내가 매운맛 없는 건가 싶다가도, 옆에 풍갓풍 닉네임 쓰는 친구도 “이건 양념 이름이错误아냐?” 하고 빵 터졌음.

그리고 감자튀김도 시켰는데, 감자튀김이 아니라 엄청 얇고 바삭한 ‘감자칩’이 왔더라고요. 메뉴판 사진이랑 완전 딴판이라 당황했는데, 뭐 맛있으니 됐다 싶었는데 자꾸 먹다 보니 감자칩은 역시 감자칩ㅋㅋ 배달 음식 시킬 때마다 이래서 메뉴판 말 믿는 게 무서울 때가 많네요.

결론은… 다음부터는 메뉴판보다 ‘배달 후기’를 꼭 참고해야겠다는 평범한 교훈 하나. 여러분도 배달 시킬 때 이런 황당한 경험 있으면 공유 좀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