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침대에 누워 있는데 잠이 안 와서 그냥 폰 들고 끄적거리기 시작함. 
이게 또 은근히 집중되네. 평소 같으면 ‘내일 출근인데 왜 이러고 있나...’ 생각하면서 잠들었을 텐데, 오늘은 뭔가 심심한 파워를 끌어내는 중ㅋㅋ 

갑자기 ‘출금’ 닉네임 생각나서 내내 하려던 게임 베팅 결과를 혼자 분석함. 
“저 팀은 최근 5경기 중 4경기 골도 잘 넣었는데, 상대가 수비가 워낙 탄탄해서 오버는 힘들 듯... 근데 뭐, 새벽 감이라 믿을 수 없네ㅋㅋ” 

이러면서 한참 끄적이다 보니 어느새 새벽 5시. 눈은 뻑뻑한데 왠지 그동안 쌓인 생각들이 좀 정리된 느낌? 
잠은 안 왔지만 ‘출금’처럼 꾸준히 분석하는 습관은 나도 좀 배워야겠다 싶고, 아침에 일어나면 진짜 좀 움직여봐야겠다는 다짐까지… 

결론은, 새벽에 잠 안 올 때 그냥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거보다 이렇게 머리 식힐 겸 글이나 써보는 게 오히려 도움될 듯ㅎㅎ 
누구나 그런 밤 다 있잖아요, 출금님도 공감하시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