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NBA랑 NCAA 경기들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선수들 스피드랑 체력 진짜 장난 아니더라고요. 그 와중에 공 하나 쫓아가는 모습 보면 ‘나도 저렇게 뛰어봤으면...’ 하다가도 현실은 거실에서 리모컨 쫓는 게 다 ㅋㅋ 

근데 진짜 웃긴 건, 경기가 너무 치열해서인지 갑자기 심판이 파울 콜 하면서 선수들 모아서 ‘형님들, 좀 봐주세요~’ 하는 장면 보면 내가 풍갓풍이라도 웃음 참기 힘들 듯 ㅎㅎ. 시청자도 긴장감 MAX인데 심판도 결국 인간이구나 싶고. 

그리고 NCAA 경기 중계 보다가 한 선수가 너무 신나서 슬램덩크 하려는데 착지하다가 빙글빙글 돌면서 넘어지는 거 있죠? 그거 보면서 ‘인생도 저렇게 가끔 삐끗할 때가 있구나’ 싶어서 잠깐 감동했다가 다시 빵 터졌네요. 

암튼 농구는 볼 때마다 유머랑 드라마가 공존하는 스포츠 같습니다. 오늘도 경기 보면서 스트레스 풀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