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V리그 경기 보는데, 선수들이 리시브하고 스파이크 때리는 거 보면서 나도 모르게 소파에서 팔 휘두르면서 “아 맞아! 치고!” 하는데 가족들이 다 쳐다봄ㅋㅋ 진짜 히데시오 맞나 싶을 정도로 내가 더 열심히 보는 듯.

특히 서브 리시브 실패하면 “야 이거 왜 그럼?” 하면서 혼잣말하고, 성공하면 “오~ 이거다!” 하면서 팔짝 뛰고. 어느 순간은 점수 차 좁혀질 때 ‘내가 지금 경기장에 있는 것 같다’ 착각할 뻔.

근데 배구가 이런 매력이 있더라. 경기 템포랑 선수들 간의 신경전 보는 게 축구나 야구랑 또 다른 맛! 이번 시즌도 재미있게 봐야지. 여러분도 혼자만의 배구 응원법 있으면 공유 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