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이 왜 이렇게 안 오는지 모르겠어요.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만 붙들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눈꺼풀이 무거워지긴커녕 정신이 더 말똥말똥해짐ㅋㅋ

그래서 새벽 3시에 ‘아 뭐라도 써볼까?’ 싶어서 키보드 두들기는데, 이게 또 재미있네요. 평소 같으면 귀찮았던 생각들이 갑자기 코미디 소재로 바뀌고… 예를 들면 잠 안 올 때 하는 자기 최면 같은 거 있잖아요? “지금 나는 이미 꿈나라~” 같은데, 딱 그 순간 맞은편에 있는 내 ‘피곤한 얼굴’이랑 눈이 딱 마주쳤어요ㅋㅋ 그땐 진짜 내가 내 눈을 보고 있었구나 싶더라고요.

아, 그리고 뭐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잘 자야지’ 하면서 핸드폰 끄고 이불 속에 숨어도 결국 새벽에 키메라 닉네임 쓰는 제가 이러고 있잖아요ㅋㅋ 여러분도 새벽잠 안 올 때 뭐 하면서 버티나요? 그냥 혼자 졸리다고 생각하는데 정작 눈은 말똥말똥하니 징글징글하네요.

오늘 새벽글은 여기까지! 이제 좀 자야 하는데… 누가 내 잠 좀 데려다 줬으면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