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계획 세울 때마다 나름 멋진 스케줄 짜놓고 ‘이번에는 꼭 알차게 보내야지!’ 하는데, 막상 되면 왜 이렇게 되는지ㅋㅋ 

우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 한 바퀴 뛴다고 마음먹음. 그런데 내 알람이 이상한 건지, 내 귀가 이상한 건지 ㅋㅋ 알람 꺼지고 다시 눈 떴을 때는 점심시간 부근ㅋㅋ 그때부터 계획이 조금씩 무너짐... 

그래도 마음 다잡고 ‘그래, 오후에는 친구 만나서 맛집 가자!’ 했는데 친구가 갑자기 급 일 생겨서 캔슬. 아, 출금 닉네임 쓰는 내 친구도 오늘은 바쁘다네ㅋㅋㅋ 

결국 저녁에 혼자 넷플릭스 켜고 ‘이거라도 보자’ 하는데, 3시간 지나서 정신 차려보니 배는 고프고 의자는 내 몸 이제 기억도 못함... 

결론은, 주말 계획은 늘 ‘내일의 나’를 너무 믿지 말자. 그리고 출금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짜는 게 제일 현실성 있다! 나만 그런 거 아니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