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름 운이 좀 좋았어요. 며칠 연속으로 소소하게 이겨서 ‘이번엔 한 번 제대로 불려야겠다’ 싶었는데… 결과는 참 황당하네요 ㅋㅋ 

어제도 야구 한 경기, 농구 두 경기 연승 가자! 하고 배팅 좀 했는데, 마지막 농구 경기에서 갑자기 상대 팀 선수들이 귀신처럼 살아나더라고요? 3쿼터까지는 내가 완전 웃고 있었는데, 4쿼터에 순식간에 뒤집혀서 결국 내 연승 기록은 그 한 방에 와르르 무너짐 ㅠㅠ 

인천인인 저도 이럴 때는 ‘그래, 스포츠가 원래 이래’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긴 하는데, 그때 순간 머릿속에 ‘내가 이길 줄 알았는데 왜 이걸 못 맞히지?’ 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라구요. 역시 배팅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네요 ㅎㅎ 

다시 마음 다잡고 오늘부터 또 출발입니다. 여러분도 연승 행진 중간에 한 방에 무너지는 순간 조심하세요~ 웃어넘기면 약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