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도 해외축구 경기 보면서 정신없이 웃고 말았네요 ㅋㅋ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보는데, 선수들이 공 몰고 달리는데 옆에서 해설자가 ‘이 선수 오늘 컨디션 최고네요~’ 하길래 ‘아 진짜?’ 했죠. 
근데 다음 장면에서 이 선수가 공 놓치고 뒤에서 쫓아오던 상대에게 공 뺏기는데… ‘컨디션 최고’ 어디감? ㅋㅋ 산불조심 닉네임으로도 설명 안 되는 이해불가 상황 ㅜㅜ 

그리고 해외축구 중계 보면서 저만 그런가요? 갑자기 선수들 스피드에 압도당해서 ‘내가 왜 여기서 숨참고 집중하고 있지?’ 하는 반전의 혼잣말ㅋㅋ 
그런데 또 한편으론 그 긴장감 때문에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사라지더라구요. 
축구 보려고 점심도 급하게 때우고, 커피 두 잔 연달아 마시면서 ‘내가 진짜 축알못인가보다’ 싶다가도 경기 끝나면 또 다음 경기 기다리는 이상한 중독성 ㅎㅎ 

여러분도 해외축구 보다가 일상생활 멈추고 ‘왓더…’ 하는 순간 있나요? 
그럴 땐 그냥 웃으면서 ‘그래, 이게 축구지’ 하고 넘기세요! 산불조심도 그랬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