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고 집에 와서 축구 경기 보면서 ‘이번 경기 무조건 이긴다!’ 하고 배팅 들어갔다가, 결과 보고 얼굴이 하얘진 적 다들 한 번쯤 있죠? ㅋㅋ 저 산불조심도 한때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며 잔뜩 과몰입했다가 결국 ‘나 오늘 왜 이러지?’ 하고 자괴감 폭발했던 경험 있습니다 ㅜㅜ 

뭐, 배팅이니까 당연히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데, 중요한 건 ‘내가 이기는 순간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지는 순간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거더라고요. 친구 중 한 명은 경기 보면서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심지어 경기 끝나고도 “야, 저 골 왜 안 들어갔냐?”라고 자꾸 혼잣말 하는 걸 봤어요. ㅋㅋ 이거 과몰입 맞죠? 

내 돈 잃어도 멘탈 콩알만큼만 까져도 다행이지만, 과몰입 상태에서 감정 기복 심하게 오면 진짜 스트레스 폭탄.. 그러니 ‘내 한계선’ 정해놓고, 그 안에서 즐기는 게 제일 안전한 듯해요. 술 마시면서 경기 보는 것도 좋지만, 배팅은 ‘재미’ 반, ‘여유’ 반으로 해야 쓰리킬러 안 나오고 오래 가는 법! 

결국 제 경험으로는 ‘재밌으면 된 거다!’라는 마음가짐인데요, 산불조심이 조언하건대 너무 심각하게 생각 말고 웃으면서 ‘이겼다 졌다’ 하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과몰입 조심하시고, 즐겁게 배팅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