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구랑 축구 경기 중계를 보는데, 해설자가 너무 진지하게 경기 상황을 설명하는 거예요. 근데 제가 그날따라 유난히 집중이 안 되서인지, 해설자가 말하는 ‘이번 공격은 정말 치열하다’는 표현에 갑자기 ‘치열하다’가 ‘치약 같다’로 들렸어요. 
“이번 공격, 정말 치약 같아요!”라고 속으로 중얼거리는데 이게 웃겨서 혼자 킥킥 웃음이 터졌죠. 친구가 왜 웃냐고 물어서 설명했더니 그제야 이해하고 같이 빵 터졌습니다. 
이후로는 해설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다 재미있게 들리더라고요. 중계 보며 혼자 웃는 거 은근히 민망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웃음 터지는 순간도 꽤 소중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중계 보다가 이상하게 웃긴 순간 있었나요? 

오늘 경기 재미있게 보시고, 중계 속 뜻밖의 유머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