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축구 모임에 갔는데, 나름 열심히 뛰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졌어요. 근데 그 순간 공이 멀리 굴러가면서 상대팀 골대 쪽으로 슬쩍 굴러가더라고요. 다들 ‘어? 이게 골인가?’ 하면서 순간 멈칫! 결국 심판님이 애매하다고 애매하게 그냥 리스타트 시켰지만, 우리 팀은 그 잠깐의 해프닝 덕분에 분위기 확 살아났죠.

그리고 딱 그 시점에 간식 타임. 넘어졌던 제가 간식 주는 데서 인형처럼 웃으며 “다음엔 발만 아니라 마음도 부드럽게 하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팀원들이 엄청 웃더라고요. 축구가 이렇게 웃음까지 주는 스포츠인 줄 새삼 느꼈네요. 

여러분도 이런 해프닝 있으면 같이 공유해봐요. 경기 중 웃음은 스트레스도 확 풀어주는 묘약이네요! 

다음 주엔 좀 더 멀쩡한 모습으로 뛰고 싶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