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진짜 웃기면서도 좀 쪽팔렸던 일이 있었네요. 요즘 집에서 배팅하는 거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계속 조심하는 중인데, 오늘은 너무 눈치 보여서 좀 과하게 숨기다가 오히려 티가 확 났어요ㅋㅋㅋ

가족들이랑 TV 보는데 제가 갑자기 휴대폰 만지는 거 엄청 조심스러워서 손바닥에 숨겨서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이게 또 좀 이상했는지 누가 보더니 “뭐 그렇게 숨겨가면서 보는 거야?” 하면서 갑자기 관심 집중... 결국 배팅 사이트도 들켜서 웃픈 상황 됐네요. 5만 원짜리 소소한 거 했는데 티가 너무 나서 아무 말 못함 ㅋㅋ

뭔가 이래저래 눈치 보다가 할 때도 있고, 때론 그냥 편하게 할 때도 있는데, 오늘 같은 일 겪으니까 너무 조심하는 것도 문제인 듯해요. 여러분도 이런 적 있나요? 요즘 꽁머니 같은 이벤트도 잘 안 보여서 배팅하기도 애매한데, 그래도 조심하면서 즐겨야겠네요. 

오늘 경기 결과도 별로였는데, 다음번엔 좀 더 잘 맞았으면 좋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