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두산과 키움의 경기에 대해 출금이 개인적으로 예상해봤습니다. 양 팀은 올 시즌 투타 밸런스가 꽤 엇비슷한 편이라 승부를 가리기 쉽지 않은 경기인데요, 각 팀 선발 투수와 최근 경기 흐름을 중심으로 저의 생각을 풀어보겠습니다.

두산 선발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김민규로 확정됐고, 키움은 지난 경기에서 득점 지원 없이 고전했던 최원태가 마운드에 오릅니다. 김민규는 직전 등판에서 6이닝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특히 변화구 제구가 안정적이라 비교적 타자들이 대응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반면 최원태는 피칭 밸런스가 다소 불안정한 편이지만 키움 타선 특유의 공격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선 측면에서는 두산이 최근 몇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둔화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반면 키움은 장단타 조합이 잘 맞물리면서 경기당 평균 득점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변수입니다. 특히 키움 내야진의 빠른 주루 플레이가 두산 수비에 어떤 부담을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두 팀 모두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고, 투수맞타 구도에서 소폭 우위는 두산 쪽에 있지만 키움 공격력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다만 경기 중반 이후 어느 한 쪽 타선이 터지는 쪽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이니, 출금의 픽은 양 팀 모두 무리한 공격보다는 기회가 올 때 확실하게 살리는 운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투수력과 공격 시기 조율에 따라 경기 흐름이 크게 달라질 듯해서, 조심스러운 관전이 필요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움 타선의 상승세를 조금 더 믿는 편이지만 경기 특성상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