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저녁 7시에 예정된 여자 배구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을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국제 무대에서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고, 최근 맞대결 기록도 비슷해 어느 한 쪽이 쉽게 우위를 점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한국은 박정아, 김연경 중심으로 공격이 안정적이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일부 경기에서 고비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종종 보여서 긴장감 높은 경기에서는 변수가 있을 수 있겠네요.

일본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빠른 리시브 전환에 강점을 둡니다. 특히 세터 이케다와 미들블로커의 움직임이 매끄러워서 한국이 라인 플레이에 신경 쓰지 않으면 의외로 점수를 내줄 수 있어 보입니다.

23억의 픽은 이번 경기가 세트마다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세트 스코어 3-2, 혹은 3-1로 끝날 확률이 높아 보이며, 경기당 25점 안팎에서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양 팀 모두 토털 점수 100점 이상은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고, 초반 세트부터 집중력이 중요하겠네요.

경기 직전 공식 라인업과 컨디션 체크가 필요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양 팀 간의 경기력 차이가 크지 않아 배구 팬들에겐 흥미로운 한판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