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을 간단히 분석해 봤습니다. 최근 두 팀 모두 선발진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예상됩니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근 컨디션이 좋은 이용찬을 내세울 가능성이 크고, 키움은 괴물 신인 김민수가 선발 마운드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두 투수 모두 상대 타선을 꽁꽁 묶는 스타일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합니다.

하지만 타선에서는 키움이 조금 더 활발한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중심 타선의 최정과 강백호가 최근 타격감이 좋은 편이라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도 있겠네요. 두산은 장단점이 명확한 라인업으로 변칙적인 공격 흐름을 가져갈 수 있으나, 정확도가 관건입니다.

23억의 픽으로는 투수전 속에서 키움을 약간 우세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 중반 이후 벌어질 작은 한 방들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방심은 금물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저득점 속 팽팽한 경기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마운드 싸움과 집중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