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맞대결을 살펴보겠습니다. 양 팀 모두 최근 타선의 기복이 다소 있는 상황이라 선발 투수의 컨디션이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등판 예정인데, 최근 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어 타선 지원만 받는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만합니다. 반면 키움은 이승호가 선발로 나서는데, 상대 좌타 라인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건입니다.

타격에서는 두산의 중심 타선이 점차 살아나는 모습이고, 키움은 중하위 타선의 연결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두산이 약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키움의 불펜진 역시 만만치 않아 끝까지 긴장감 있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하니의 픽은 양 팀 모두 변수가 많아 신중하게 봐야 하겠지만, 두산이 홈 이점을 살려 근소하게 앞서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다만 야구는 워낙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 한 경기에 모든 걸 걸기보다는 흐름을 보며 대응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