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저녁 7시에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개인적으로 살펴봤습니다. 두 팀 다 시즌 초반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서로 맞붙을 때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두산은 최근 타선에서 다소 답답한 흐름이 있었습니다. 주전 타자들의 출루율이 낮아 득점 찬스를 자주 만들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 상대 선발 투수가 LG의 강점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듯합니다. 반면 LG는 젊은 투수들의 활약으로 불펜진이 안정된 편이고, 타선에서는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팀 모두 투수와 타선에서 장단점이 뚜렷해 팽팽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다만, 홈구장 이점을 가진 LG가 근소한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경기 흐름은 초반 투수전 양상에서 출루를 얼마나 이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으니, 경기 중반 이후 타선 집중력이 변수로 작용할 듯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크게 점수 차가 벌어지기보다는 중후반까지 비등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한두 번의 집중 공격이 승부를 가를 것 같다는 게 망나뇽의 개인적인 예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