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에 레알 소시에다드와 지로나가 라리가 12월 12일 경기에서 만납니다. 솔직히 두 팀 모두 최근 폼이 조금 기복 있는 편이라 어떤 그림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소시에다드는 최근 홈에서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공격진의 핵심 선수들이 슬슬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느낌이에요. 특히 중원 라인이 꽤 탄탄해서 빠른 전개와 수비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게 보입니다. 반면 지로나는 원정 경기임에도 의외로 수비 쪽에서 탄탄함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데, 다만 공격에서 뭔가 결정력을 좀 더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에요. 요즘 경기 보면 찬스는 만들긴 하는데 마무리가 아쉬움.

개인적으로는 이 경기가 홈팀인 소시에다드 쪽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홈 팬들의 힘도 받고, 팀 분위기도 전보다는 나아진 감이 있으니까요. 지로나가 방어를 잘하면 무승부도 충분히 나올 수 있겠지만, 소시에다드가 중원을 장악하면서 주도권을 잡는다면 승점 3점 가져갈 확률이 좀 더 높을 듯하네요.

이번 경기는 양 팀 다 수비 집중력이 관건인 만큼, 득점이 크게 많이 터지진 않을 것 같고 1~2골 정도의 차이로 집에서 이긴다는 쪽에 무게를 둬 봅니다. 물론 개인 의견이라 실제 경기 결과는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세요. 

요즘 이런 경기도 커뮤니티에서 꽁머니로 소소하게 즐기는 분들도 있는데,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재미로 보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