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10시, NBA 서부 강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동부의 강력한 전력 브루클린 넷츠가 맞붙는다. 23억의 픽으로 이번 경기를 살펴보면 두 팀 모두 주전들의 출전 여부와 최근 경기력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 듯하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건강이 여전히 변수다. 최근 몇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활약이 제한적이었지만,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더라도 이번 경기에 어느 정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팀 자체가 두 선수 의존도가 높아 이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 흐름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반면 넷츠는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등 공격진이 꾸준히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다만 수비 쪽에서 불안 요소가 조금 보이는데, 레이커스의 골밑 공격력이 살아난다면 넷츠 입장에서는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브루클린은 원정 경기에서 약간 기복이 있어 경기 집중도가 중요한 상황이다.

경기 초반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후반 체력과 벤치 자원의 깊이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레이커스가 홈 이점을 살려 접전을 근소한 차이로 가져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넷츠가 외곽슛 감각만 살아난다면 반전도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경기다.

오늘 경기는 두 팀 모두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 넘치는 공방전이 예상되니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겠다.